상시 성과관리,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하이커 님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소를 관리하며 리더와 구성원이 수시로 의사소통하는 과정을 '성과관리'라고 할 때(링크),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행동들이 매우 많고 연중 내내 서로 연결점을 가지며 지속된다는 것을 Lemonbase Camp Weekly(LbC Weekly)와 꾸준히 함께하신 하이커라면 이미 알고 계실 것입니다. 구성원으로서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성과관리의 단편적인 장면들을 귀찮은 업무의 부가 정도로 생각하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조직 관점의 거시적 차원에서는 그 하나하나의 행동들이 종합되어 결국 조직이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의 결정을 쌓아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지하고 있든 아니든 거의 대부분의 조직은 성과를 고민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이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구글이나 IBM 같이 성과관리로 유명한 기업들이 그러했듯 우리 조직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성과관리 제도를 찾고 정착하기 위해 노력하는 조직들이 있고요. 오늘 LbC Weekly가 소개하는 기업들 역시 '우리 조직에 적합한 성과관리 제도는 무엇인가'를 고민하며 나름의 답을 찾고 성공 경험을 차근차근 쌓아나가고 있습니다. 이 기업들의 공통점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구성원의 업무와 조직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상시 성과관리'를 도입했다는 점입니다. 이들 기업이 공통적으로 주목한 상시 성과관리 제도의 특성과 구체적인 적용 사례를 함께 살펴보시죠.

LbC Weekly는 성과관리 서비스 레몬베이스의 지식과 노하우를 모아둔 '레몬베이스 캠프'에서 최신의 이슈와 트렌드만 선별하여 보내드립니다.


💌 2024년 11월 4주 (11/27)
#107 상시 성과관리


왜 상시 성과관리에 주목하나

오늘 소개하는 기업 세 곳, 배달의민족의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 주차 운영 등 모빌리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하이파킹, 반도체 검사 장비 생산 기업 쎄믹스는 모두 상시 성과관리를 조직에 정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 기업은 모두 레몬베이스와 함께 상시 성과관리 제도를 도입하고, 그 결과 조직의 긍정적인 변화를 체험한 경우인데요, 이들 기업이 도입한 '상시 성과관리'란 무엇일까요? 상시 성과관리란 말 그대로 연중 내내 주기적으로 성과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즉, '목표 수립 - 업무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목표 체크인 - 평가 및 피드백'의 순환을 통해 목표하는 성과를 이루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뜻합니다. 연중에는 목표의 성취나 진척을 생각지 않다가 연말 평가 때에야 일년치 일한 내용을 돌아보려 한다거나, 연초에 목표를 세워두고는 마치 어린 시절 방학 계획표 같이 목표 기간이 끝날 즈음에야 그런 목표가 있었지 하고 상기하게 되는 상황과는 반대편에 있는 방식이지요. 어느쪽이 더 나은 업무 수행과 성과를 도모할 수 있는지는 자명합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성과관리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상시 성과관리의 키워드 중 하나인 '피드백'입니다. 목표 달성을 위한 과정이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지, 목표 수립과 실행 사이에 어려움이나 상황의 변화는 없는지를 파악하며 업무 수행에 대한 피드백은 물론, 조직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에 대한 피드백까지도 수시로 오가는 것이 상시 성과관리를 수행하는 회사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성과를 관리할 때에야 조직이 목표한 바를 이루고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일 테고요. 구글 HRBP, 카카오 인사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한 황성현 가천대 코코네스쿨 교수는 "구성원들은 자신이 일구어 낸 결과와 업적에 대해서 즉각적인 인정과 피드백을 받지 못하면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며 상시 성과관리로 나아가는 데 수시로 이루어지는 피드백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링크) 이때 이러한 피드백을 가능하게 하는 딱 두가지 요소를 꼽자면 바로 '눈에 보이는 목표'와 '주기적인 목표 체크인'입니다.

👓 눈에 보이는 목표: 우리는 무엇을 해내야 하는가?

조직의 목표가 무엇이고, 그 목표가 왜 그렇게 수립되었는지를 아는 것은 실제 그 목표 달성을 위해 움직이는 구성원들의 업무에 매우 중요한 정보입니다. 일전에 레몬베이스 캠프를 통해 소개했듯 목표를 공유함으로써 구성원들이 목표를 분명히 알고 일하는 것은 구성원의 성과를 높이고 동기를 강화하는 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링크) 구성원들이 목표를 인지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먼저 모두가 목표 수립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이를 상호 조정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사례로 소개하는 세 기업 모두 구성원이 전사 목표에 정렬된 각 팀 또는 개인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위해 별도의 워크샵을 진행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며 목표 수립에 구성원 참여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입니다(목표 수립 시 목표의 승인과 합의가 이뤄지고 목표 체계를 한 화면에서 공유하는 등의 장면에서 레몬베이스 목표 제품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조직이 급격히 커짐에 따라 목표도 분화하고 내가 기여해야 하는 목표와 조직 전체의 목표 사이의 연결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거나, 열심히 목표를 세우고 합의하지만 그 과정에서 '진짜 최종 버전'의 목표가 무엇인지 모호해지는 경우 등 목표의 가시성을 저해하는 요소를 제거해나가는 것이지요. 또 이렇게 수립되고 공유된 목표를 기준으로, 목표 체크인 미팅이나 1:1 미팅 등의 방식으로 진척도를 상시 점검함으로써 목표에 다가가는 과정을 관리하고, 그 과정에서 달성해야 할 목표를 상기하기도 합니다.

☑️ 주기적인 목표 체크인: 내가, 우리가 잘하고 있는가?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달리는 틈틈이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자신의 심박수나 걸음수 등을 체크하고, 페이스메이커의 위치를 파악하며 자신의 '목표 달성 과정'을 확인하고 대응합니다. 더 빠르게 달려야 할지, 앞으로 다가올 오르막길을 대비해 페이스를 조절해야 할지 등을 분주하게 달리는 와중에도 계속 생각하며 나아가는 것이지요. 조직의 목표 달성 과정도 이와 유사합니다. 목표를 세우는 시점을 '출발 지점', 목표를 '도착 지점'이라고 한다면 그 사이의 업무 과정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지를 수시로 체크하며 잘하고 있는 점에는 구성원에게 인정을 보내기도 하고, 안 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대응 방법을 찾아나가기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목표 체크인' 과정이 중요함을 세 기업 모두 느끼고 상시 성과관리로의 전환에 따른 변화 중에서도 주요한 요소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아한청년들은 부서마다 'OKR 코디'를 두어 목표 체크인의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맡겼고, 하이파킹은 목표 체크인과 그 기록을 자주 수행하도록 인사팀이 독려하고 관리함으로써 목표 달성은 물론 평가 공정성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경험했다고 말했습니다. 쎄믹스는 '체크인이 가능한 형태의 목표'를 수립할 것을 요청하고 이를 점검함으로써 목표 수립 시점부터 모든 구성원이 체크인까지 염두에 두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아래 각각의 그림을 클릭하시면 레몬베이스 캠프의 해당 아티클로 이동합니다.

[우아한청년들] 상시 성과관리, 제도와 툴을 함께 도입해야 하는 이유

조직에 새롭게 도입한 상시 성과관리 제도가 빠른 시간 내에 잘 정착해 '목표와 목적 중심으로 일하는 문화'가 형성된 데는 'OKR 코디'를 통해 각 부서, 조직별 특성에 맞도록 상시 성과관리 제도를 운영한 것과, 제도에 적합한 툴을 도입한 것에 그 비결이 있다고 우아한청년들의 인사팀은 강조합니다. 특히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하고 있거나 조직의 '체질 개선'을 고민하고 있는 회사라면 우아한청년들의 사례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이파킹] 레몬베이스 도입 후 평가 신뢰도 높아진 비결

일년에 한번, 기준과 근거가 공개되지 않은 평가를 통해 등급만 주어지는 평가 제도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구성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평가는 물론 성과관리 제도 전반을 과감히 바꾼 하이파킹의 경험을 직접 들어봅니다. 모두가 동일한 목표를 보고 일하며, 이를 기준으로 수시 체크인과 평가까지 진행함으로써 평가 공정성과 피드백의 효과를 모두 높인 과정을 함께 따라가보세요.


[쎄믹스] "OKR, 2년의 시행착오를 거치고 이제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목표 정렬을 통해 구성원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루기 위해 OKR과 책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에서도 소개된 피드백 방식인 AAR(After Action Review) 등 조직에 적합한 성과관리 제도를 찾고 정착시킨 쎄믹스의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소개합니다. 상시 성과관리로의 전환에 끈기 있게 도전한 과정을 들여다 보면, 우리 조직이 변화하는 데 필요한 점들을 짚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주 LbC Weekly 예고

회고

2024년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준비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을 맞아, 다음주 레터에서는 일정 기간 동안의 경험과 성취, 노력 등을 되돌아보며 배운 점과 개선할 점을 발견하는 '회고'의 중요성을 살펴보고, 이를 효과적으로 진행하는 방법을 다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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