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인정의 한마디'가 주는 힘

안녕하세요, 하이커 님

하이커 님은 직장에서 '인정(recognition)의 말'을 듣는 것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가요? 만약 내가 하는 일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은 생각에 불안을 느끼거나, 열심히 하고 있는데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 의욕이 떨어진다면 어쩌면 지금 인정의 말이 필요한 순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이직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 팀과 회사에 기여하고 있는지 확신은 서지 않고, 노력한 것과 별개로 임팩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는지 스스로 의문이 들어 좌절을 느끼곤 했습니다. 그때 리더가 "아직 온보딩 기간이라 전후 맥락을 다 파악하지 못한 상황일 텐데도 사용자 입장에서 의견을 내어 좋은 결론을 내는 데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인정의 한마디를 건넸습니다. 직접 인정의 말을 들으니 비로소 자기 의심과 불안을 내려놓을 수 있었죠. 물론 지금도 여전히 일을 하다 보면 종종 내가 잘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받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갤럽의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직원의 23%만이 자신이 받는 인정의 수준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습니다.(링크) 많은 사람들이 본인이 한 일에 대해 직장에서 더 많은 인정을 표현해 주길 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Lemonbase Camp Weekly(LbC Weekly)에서는 우리가 인정의 말을 듣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실제 조직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떤 효과가 있는지 다루어 보겠습니다.

LbC Weekly는 성과관리 서비스 레몬베이스의 지식과 노하우를 모아둔 '레몬베이스 캠프'에서 최신의 이슈와 트렌드만 선별하여 보내드립니다.


2023.9.13. #64
✅ 이번 주 성과관리 고민은 인정(recognition)입니다.


인정의 말을 왜 듣고 싶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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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싶은 인정의 말

"OO님이 3개월 전부터 SNS 업무를 맡은 이후로 저희 채널 도달과 참여율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요. 팀에서 기대한 것 이상으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어서 놀랍습니다.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새로운 방식을 시도한 점이 매우 인상적이에요. 그동안 OO님이 노력한 시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요!"

"지난 5주 동안 OO님이 컨퍼런스 참여 준비를 위해 고생이 참 많으셨습니다. 기획만으로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을 텐데, 실제 운영을 위한 다양한 요소도 놓치지 않고 꼼꼼히 챙겨주셨어요. 특히 현장에서 방문객의 시선을 잡기 위한 시도를 적극적으로 해주신 덕분에 우리 부스가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어요. 고맙습니다."

❤️‍🩹 타인의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은 인간의 본능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받기를 기대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매슬로의 욕구 단계 이론(Maslow's hierarchy of needs)에 따르면, 네 번째 단계인 '존중의 욕구(esteem)'에는 자신에 대한 존중뿐 아니라 타인으로부터 가치를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포함됩니다.(링크) "인정 욕구는 존경・자존의 욕구라고도 불리듯 자기의 인정은 물론 타인의 인정과도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아무리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려고 해도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타인이나 주위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면 스스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의 저자 오타 하지메는 해석합니다.

😔 기대에 부응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

일을 할 때 기대되는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혼자서 판단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특히 낯선 조직에 새로 합류했거나, 신규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경우 이러한 어려움은 더욱 커지기 마련이지요. 심지어 좋은 성과를 냈다고 하더라도 성과에 대해 인정하는 말을 듣지 못한다면,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느낌은 이내 불안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이때 인정의 말을 직접 듣거나 메시지 등으로 받게 된다면 자신에게 주어진 기대 수준을 확인하고 막연한 부담을 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팀에 기여하는 유능한 동료가 되고 싶다

팀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존재합니다. 일상적인 업무상황에서 듣는 인정의 말 한마디는 '내가 지금 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느끼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기여하지 못한다는 생각은 최악의 경우 이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잘 제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근로자의 절반가량이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껴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응답자의 65%는 '조직에서 자신의 기여를 알아준다면 더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링크)

인정의 말을 들으면 어떤 효과가 나타날까

🆙 동기부여가 된다

열심히 성과를 내는 것 같은데 조직에서 인정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사기가 저하되거나, 반대로 인정의 말 한마디로 동기부여가 되어 더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자신이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느끼면 일과 성장에 대한 원동력이 생기기 마련이지요. <인정받고 싶은 마음>의 저자 오타 하지메는 "인정받으면 일에서든 공부에서든 내발적 동기부여에 따른 의욕이 높아진다. '하면 할 수 있다'라는 자신이 생겨 도전하고자 하는 의욕도 높아진다. 그것은 당연히 실적이나 성적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전합니다. 아울러 조직에서 칭찬이나 인정을 받으면 성취감과 자존감이 높아지고, 자기 평가 개선 및 긍정적인 감정 형성에도 도움이 됩니다.(링크)

🆙 몰입도와 생산성이 높아진다

인정의 말은 '맡은 일을 잘 해내고 싶다'는 동기부여에서 더 나아갑니다. 성과에 대한 인정은 업무 몰입도와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제 한 연구에서 '리더가 인정을 잘할수록 직원들의 몰입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링크) 또한, 딜로이트에 따르면 실제 성과에 대해 인정하고 포상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조직은 그렇지 않은 조직에 비해 직원 몰입도, 생산성, 성과가 14%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인정은 직원 몰입도 향상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어 업무 성과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전합니다.(링크) 성과에 대해 서로 인정하며 감사를 표현하고 함께 축하하는 문화에서 구성원의 몰입도가 높아진다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 리더와 신뢰 관계가 형성된다

인정의 말을 들으면 좋은 또 다른 이유는 리더에 대한 신뢰가 쌓인다는 점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리더로부터 인정이나 감사 표현을 받은 직원의 약 90%가 해당 리더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리더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직원 중 리더를 신뢰한다고 답한 비율은 48%에 불과했습니다.(링크) 리더와 신뢰 관계가 형성되면 자연스레 조직에 대한 신뢰로 이어집니다. 신뢰도가 높은 조직의 구성원들은 생산적인 방식으로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기 때문에 업무 수행에 어려움이 줄어들고, 이는 더 성공적인 결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링크)

이처럼 업무를 할 때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이 충족되도록 소소하게라도 인정을 표현하는 말이 오간다면 다양한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인정의 말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셨다면, 동료에게 그동안 마음속으로만 생각했던 '인정의 한마디'를 건네 보는 것은 어떨까요? LbC Weekly에서도 인정을 더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추후 상세히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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