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쫓기는 듯한 기분이 든다면

안녕하세요, 하이커 님
어느새 2023년의 4분의 1이 지나갔네요. 올해 해야 할 일의 목록은 늘어만 가고, '어느새'라는 첫 단어에서 조급함을 숨기기 어렵습니다. 1분기를 마치고 2분기를 맞이하는 지금 무언가에 쫓기는 기분이 든다면, 'To do list(해야 할 일 목록)'는 잠시 접어두고 'Done list(완료한 일 목록)'를 살펴보세요. 그리고 크고 작은 성취들을 충분히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Lemonbase Camp Weekly(LbC Weekly)는 'Done list'의 필요성과 작성 요령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LbC Weekly는 성과관리 서비스 레몬베이스의 지식과 노하우를 모아둔 '레몬베이스 캠프'에서 최신의 이슈와 트렌드만 선별하여 보내드립니다.
2023.4.5. #45
✅ 이번 주 성과관리 고민은 ‘Done List’입니다.
Done list를 작성해야 하는 이유
하루 종일 바쁘게 보냈는데 무언가 놓치고 있는 기분이 들거나, 때론 아무 것도 해내지 못한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주로 To do list를 점검하게 되지요. 이렇게 '해야 할 일'들을 늘어놓다보면, '하고 싶은데 하기 싫은' 기분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때 '무엇을 해야 할지' 계획을 더하기보다 '어떤 일을 했는지'를 회고하는 것이 만족감과 성취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동기 부여의 토대가 된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입을 모읍니다.

1️⃣ 관점의 전환
Done list 작성이 '인지적 재평가(cognitive reappraisal)'의 효과를 가져온다고 심리학자 레이첼 터로우는 설명합니다.(링크) 즉 개인이 스트레스 요인에 반응하고 이를 해석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입니다. 같은 상황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아직 하지 않은 일들을 응시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시간 동안(오늘, 이번 주에) 완료한 일들을 축하하면서 만족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비타민을 섭취한다든지 등 매우 사소해보이는 일들도 목록에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터로우는 강조합니다. 일의 경중보다 그 일을 함으로써 얻게 되는 이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지요.
2️⃣ 방향성 파악
영국 가디언지에 <This column will change your life>란 제목의 칼럼을 연재한 저널리스트 올리버 버크만은 '생산성 부채(productivity debt)'란 개념으로 Done list의 효용을 설명합니다. 매일 아침 '생산성 부채'를 안고 하루를 시작해 일과를 마친 저녁엔 부채가 0이 되어야 한다는, 즉 빚을 갚는다는 마음가짐이 아니라, 0에서 시작해 하루 동안 달성한 내용으로 비어 있던 리스트를 '채운다'는 관점을 가질 때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링크) 매일 작지만 의미 있는 작업 항목을 완료 목록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시각으로 하루를 바라볼 때, 우선 순위에서 밀린 수많은 일들에 주의를 빼앗겨 낭비되는 시간과 에너지를 줄일 수 있고 일을 완수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지요.
Done list를 채우는 과정에서 개인적인 목표, 가치와 업무를 연결하고 성취한 일들 간의 관련성(relevance)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을 배웠는지, 무엇을 얻었는지, 거슬러 올라가 이 일을 왜 했는지를 해석해냄으로써 자신이 한 일이 중요한 일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죠.(링크)
3️⃣ 성취감 고취 및 동기 부여
Done list는 동기 부여의 관점에서도 도움이 됩니다. 하루 동안 한 일을 돌아보면 To do list에 포함하여 계획하지 않았지만 급히 처리해야 했던 일, 갑자기 닥친 문제를 해결했던 일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Done list에 추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테레사 애머빌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는 강조합니다. 계획에 없었던 작은 성과도 매일 기록하면 To do list에 있는 모든 일을 해내지 못했다는 좌절감을 달래고 다음날 업무에 돌입할 수 있는 동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애머빌 교수의 조언입니다.(링크)
Done list는 언제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
1. To do list를 최대한 짧게 유지한다.
Done list를 To do list와 떼어놓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Done list를 작성하는 이유 중 하나는 모든 일을 계획할 수는 없기 때문(모든 일을 To do list에 담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일,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해야 하는 일을 위주로 To do list를 간결하게 유지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링크)
2. 계획하지 않았지만 완료한 일도 메모한 뒤 체크한다.
Done list 작성이 단지 To do list의 '복사-붙여넣기'가 되지 않으려면, 'To do list에는 없지만 완료한 일'을 짚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어진 시간 동안 무엇을 성취했는지 성과를 돌아보는 것이 Done list를 작성하는 중요한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3. 일의 목적별로 태그를 붙인다.
일의 목적이나 성격별로 카테고리를 나누고, 이에 따라 태그를 붙이면 일의 관련성을 더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제작 및 발행 업무를 예로 든다면 #아티클 #소셜미디어 등의 태그를 붙일 수 있겠지요.
4. 매일 저녁 잠시 시간을 내 작성한다.
매일 저녁 하루 일과를 마치는 시점에 Done list를 작성하면서 크고 작은 성취를 짚어보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면, 다음날 To do list에 추가하고 싶은 업무를 보다 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레몬베이스 콘텐츠솔루션팀은 매일 오전 10시에 데일리 체크인을 하고 있습니다. 이때 저는 아래의 항목을 각각 Done list, To do list로 활용하고 있어요. Done list는 업무의 성격별로, To do list는 시간의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Done list를 먼저 작성하면서 '어제 하루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내야지!'란 마음을 갖고 오늘의 To do list를 작성하곤 합니다.
🚀 앞으로 24시간 동안 어떤 일을 하실 계획인가요? → To do list
오늘의 레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하이커 여러분의 오늘자 Done list에 'LbC Weekly 읽음'을 추가하는 것은 어떨까요? 🙌
이번 주로 LbC Weekly가 1주년을 맞았습니다! 🎉
매주 무엇을 써야 할지(To do list)를 주로 고민하다가, 지난 1년의 성취를 되돌아보고 싶은 마음이 이번 주 주제인 Done list로 이어진 것 같네요.
여러분의 소중한 피드백이 LbC Weekly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HR에서 고민이 될 만한 이슈들을 다양한 자료를 기반으로 퀄리티 높게 작성해 매우 만족도가 높습니다."
"항상 고민이 되는 부분이었는데, 딱 맞는 주제였고 생각의 방향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레몬베이스 뉴스레터는 늘 주장에 대한 근거를 링크로 붙여주는 게 넘 좋아요.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함께 제시해주는 게 좋습니다. 질문 예시도 넘 좋았고요!"
"각종 아티클을 집약해서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아래의 그래프를 통해 지금까지의 성장을 요약하는 것으로 오늘의 레터를 '진짜' 마치겠습니다. LbC Weekly는 하이커 여러분들과 함께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